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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열심히 살자 나 자신!

Created
Apr 12, 2024 07:55 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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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
문득 심심해서 Github 잔디를 확인해 봤다. 물론 잔디를 심는 행위에 의미는 없다. 그보다 중요한 건 유의미한 개발, 유의미한 커밋이라 생각한다. 개발을 처음 시작할 땐, 1일 1커밋을 꼭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, 한 때는 의미 없이 README에 한 줄 적고 커밋을 하던 적도 있었다. 지금은 그렇게 살진 않는다.
 
연도별로 커밋 이력을 확인해 보는데, 해가 갈수록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. 학생 신분이던 시절, 취업을 목표로 달리며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던 내가 취업을 하니 달라진 게 통계적으로 느껴진다.
 

2017

개발을 시작한 해이다. 처음으로 git과 github을 알게되고, 커밋을 하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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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

1-2월은 인턴십을 하느라 혼자 개발을 많이하진 않았다.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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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

SW마에스트로 활동을 한 해다. 가장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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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

코로나와 함께… 뱅크샐러드에 입사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던 무렵이다. 바빴던 와중에 꾸준히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 (Nexters 회장도 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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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

2020년 10월 즈음 뱅크샐러드를 퇴사하고,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붙여 미국에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. 아무래도 사업 분야가 개발이 아니다 보니, 개발을 하는 양이 확 줄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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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

사업이 쉽지 않다는 걸 슬슬 깨닫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. 7월 18일, 넥슨에 입사했다.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기 시작했다.
 
한 3-4월부터 취업 준비한다고 열심히 커밋하고 개발하다가, 8월부터는 뜸해졌다. 취업하고 게을러진게 눈에 띈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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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2024.4

개발자를 업으로 하고 있음에도, 역대 가장 저조한 커밋수를 보여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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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 그리고…

그래도 2024년 4월, 늦었지만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다. 퇴근하고서도 꾸준히 개발하고 공부하려 하고 있다.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. 많이 부족하다. 올 한 해는, 의미 있는 커밋들로 잔디를 푸르게 물들여 보자.
 
다시,
열심히 살자 나 자신!